유럽, 이탈리아의 마리아 신심

유럽, 이탈리아의 마리아 신심

유럽

 

  유럽에서 성모 신심은 유서 깊은 전통을 지닌다. 우선은 유럽 연합의 국기는 묵시록 12장1절에 나오는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에서 영감을 받는다. 그리고 마리아의 신심은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곳이나 성모님께서 당신께 청한 은총을 베풀어 주시고 기적을 행하신 곳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곳에는 여러 성모 성지가 생겼으며 신심 깊은 신자들의 순례지가 되었고 특히 이들을 중심으로 묵주 기도가 발달하였다.

  성모 마리아는 은총을 전달해 주시고 기적을 행하시는 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사유로 수많은 신자가 성모님께 전구를 간청한다. 성모님께 개인적으로 기도를 드리며 병의 완치, 친척의 회개, 취업의 은총, 사명을 깨닫는 은총, 결혼의 은총 등 수 많은 은총을 청하게 된다. 대중은 일반적으로 성모님께 자신들이 당면한 위협, 즉, 전쟁이나 전염병 그리고 천지지변 등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을 청한다. 이와 관련한 직접적인 예로 1571년 10월 7일 신성동맹 함대와 오스만 제국 함대 간의 레판토 해전이 있다. 또 다른 예로 유럽 전체의 운명이 놓였던 오스만 제국군을 상대로 한 비엔나 전투를 들 수 있다. 1683년 여름, 20만명의 오스만 제국군으로부터 포위 당했던 비엔나의 기적적인 해방은 복되신 동정녀의 전구에 기인한다.

  현재 유럽의 성모 신심은 위기에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여러 성지를 방문한다. 그들 가운데에는 비신자들 또한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간혹 성모 신심에는 신앙 감각 본연과 동떨어진 자연 종교적인 양상도 나타난다.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는 마리아의 신심은 이탈리아 문화의 한 부분이다. 예를 들면 단테는 신곡 천국 편에서 마리아를 위한 찬미가를 썼다. 그 찬미가는 이탈리아 성무일도에서 사용된다. 게다가 마리에 관한 노래의 전통은 예로부터 읽을 줄 모르는 신자들을 가르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이다.

  이탈리아에는 지역마다 자기 마리의 고유한 신심이 있다. 이탈리아에는 성모마리아와 연결되어 있는 축일도 많다. 그 축일과 축재를 덕분에 마리아의 신심은 보존되고 새로운 세대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본당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마리아 신심활동으로 행렬, 성모 성월 행사, 성지 순례와 묵주 기도 단체 등을 들 수 있다.

  이탈리아 성모 성지 중에 가장 사랑을 받는 성지는 로레토와 폼페이이다. 폼페이 성지와 연결된 신심은 로사리오 복되신 마리아께 바치는 탄원의 기도이다. 폼페이 성모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은 치유의 기적을 많이 체험했다. 로레토 성지는 로레토 대성당 안에 니자렛 성모님 집의 성벽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로레토 성지와 연결된 신심은 성모 호칭기도 때문에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