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의 구조

레지오 마리애|2018. 12. 27. 08:04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


구조


레지오는 고대 로마 군대의 편제를 따라 피라미드식 조직을 이루고 있다. 기본 단위체를 쁘레시디움이라고 부르고, 관리기관인 평의회로 꾸리아”, “꼬미시움”, “레지아”, “세나뚜스가 있다. 그리고 세계 중앙 평의회로 꼰칠리움 레지오니스 마리애가 있다. 모든 관리기관은 쁘레시디움처럼 상급 평의회에 소속되거나 꼰칠리움에 직속된다. 교본에 따르면 꼰칠리움을 제외한 모든 레지오 마리애의 단위체는 관할 상급 평의회 또는 꼰칠리움의 정식 허가와 본당 신부 또는 교구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설립될 수 있다. 조직의 규모와 권한에 따라 쁘레시디움 < 꾸리아 < 꼬미시움 < 레지아 < 세나뚜스 < 꼰칠리움등이 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단편적으로 만든 조직도.

실제로는 하나의 꼰칠리움을 중심으로 세나뚜스를 비롯한 수 많은 하위 조직체들이 존재한다.

 

쁘레시디움(Praesidium)


  쁘레시디움은 로마 군대에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파견대를 가리키는데 썼던 말로서 레지오 마리애 조직의 기본 단위를 이룬다. 쁘레시디움은 영적 지도자와 단장, 부단장, 서기, 회계, 단원으로 구성된다.


꾸리아(Curia)


  꾸리아는 고대 로마의 지방 의회를 의미하며 일정 지역에 설립된 둘 이상의 쁘레시디움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쁘레시디움의 상부조직이다. 꾸리아는 레지오의 중심이 되는 평의회로 여러 조직의 일치를 위한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꼬미시움(Comicium)


  꼬미시움은 고대 로마의 시민회의를 지칭하는 용어였다. 꼬미시움은 여러 꾸리아를 관리하는 권한이 주어진 상급 꾸리아로 기존 꾸리아보다 한 단계 높은 평의회이다. 꼬미시움은 보통 한 교구 이상의 지역을 관할할 수 없다.

 

레지아(Regia)


  레지아는 고대 로마 황제의 관저 또는 집무실을 의미하는데 레지오 마리애 규모의 확장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새로 창설된 평의회이다. 꼬미시움으로 관할 하기에는 너무 크고, 세나뚜스를 설립하기에는 너무 작은 지역을 관장하기 위해 설립되는 지역 평의회이다.


세나뚜스(Senatus)


  세나뚜스는 고대 로마제국의 원로원을 뜻하는 용어로서 보통 한 국가안에 소속되어 있는 레지오 단체를 관할하는 기관이다. 즉 국가의 평의회인 것이다. 그러나 규모가 크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한 국가에 다수의 세나뚜스가 설립될 수도 있다.


꼰칠리움 레지오니스 마리애(Concilium Legionis Mariae)


  꼰칠리움 레지오니스 마리애는 레지오 마리애의 세계 회의라는 뜻으로서 레지오의 최고 관리권을 가진 최상급 중앙 평의회이다. 꼰칠리움은 항상 교회 권위를 따르며 모든 레지오 규칙의 제정, 변경 또는 해석하는 권리, 지역에서 쁘레시디움 및 하급 평의회를 창설하거나 해산하는 권리등을 지닌다. 또한 모든 하위 기관들 안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제소를 심판하며 단원의 자격 문제 및 사업 또는 그 수행 방법의 적합성 등을 결정하는 권한을 지닌다


참고문헌

최경용, 레지오 마리애 교본해설, 가톨릭출판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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